SPC의 반복된 산업재해가 불러온 변화와 우려
에스피씨(SPC)가 최근 다시 한번 산재사고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9일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에스피씨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인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인기 메뉴인 ‘부시맨 브레드’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에스피씨삼립이 특별 안전 점검을 이유로 해당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단지 하나의 프랜차이즈 업체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KFC와 같은 여러 업체들도 빵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재고가 떨어진 점포에 대체 빵을 공급하기 위해 직원들이 주말 내내 출근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급망의 급속한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여러 업체는 대체 공급 업체를 찾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재고와 물량 배분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PC는 국내 빵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대체 공급 업체를 찾기 어려운…